기존의 기독교 장례는 주관하는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기독교 장례가 점점 생명력을 잃고 고착화되어가는 현상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기독교상조회는 기독교 장례문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기독교 장례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의 죽음, 참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믿음으로 진행하는, 그로 인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참된 기독교 장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보다 중요한 것이 ‘말씀’입니다.
말씀은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할 수 있는 지침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시해 줍니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 장례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방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배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이 성경적으로 합당한 기독교 장례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성경을 묵상하며 앞에 설명드린 대로 기독교 장례의 모범이 될만한 성경적 근거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나와 40년간 광야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꿈꾸던 것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구원받고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가장 소망하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요단강을 건널 때 주셨던 하나님의 명령은 천국에 들어가기 직전 성도의 장례가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땅을 살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천국을 향해 들어가는 성도의 마지막을 영적 지도자인 목사님과 참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하는 것이 참된 기독교 장례입니다.